[단독] '불후' 총파업에도 18일 녹화 강행..향후 일정 '불투명'

윤성열 기자  |  2017.09.19 18:38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불후의 명곡'이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19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KBS 총파업 결의로 담당 PD 등 노조에 가입된 스태프들은 빠진 상황이지만, 간부급 PD를 중심으로 빠진 인력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선데이-1박 2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주요 예능 프로그램이 총파업 여파로 녹화가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불후의 명곡'은 여전히 녹화가 강행되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현재 인력으로 방송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불후의 명곡' 녹화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집 녹화에는 개그맨 임하룡-배우 임영식 부자를 비롯해 배우 정승호-정원영 부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쇼호스트 이세미 부부가 참석했다.

또한 가수 알리와 그의 동생, 개그맨 홍윤화, 김민기 커플, 가수 서은광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특집은 오는 30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MBC본부는 각각 고대영 사장과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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