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마지막 홈경기,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9.13 16:41
넥센 장정석 감독. 넥센 장정석 감독.


넥센 장정석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필승을 다짐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위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넥센의 마지막 홈 경기다. 넥센은 이제 한화(원정)-NC(원정)로 이어지는 4연전을 치른 뒤 우천 취소로 인한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넥센은 전날(12일) kt에 연장 10회 승부 끝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린 김상수가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정석 감독은 "그래도 이 선수들이 있어서 중위권 싸움을 할 수 있었다. 믿음을 저버리고 싶지 않다"면서 "이제 10경기 남았다. 앞으로 잘해줄 거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수가 앞서 2연투를 했는데 투구 수가 많았다. 최대한 관리를 해주려고 하지만 이제 막바지다. 본인도 던지겠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날 넥센은 신재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장 감독은 "선발이라 최대한 길게 가주면 좋겠다. 투구수는 80개 정도를 보고 있다"며 "상황이 되면 가리지 않고 다 투입할 것이다. 금민철도 2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전날 경기서 패했지만 8회 나온 오주원은 1이닝을 퍼펙트로 책임졌다. 장 감독은 "오주원이 8회 나와 가장 안전한 투구를 했다. 오주원의 2이닝 투구까지 생각하고 있다. 김상수는 오늘도 똑같이 대기한다. 오주원이 좀 더 빨리 나갈 수도 있다"고 불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전날 넥센과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 그리고 SK가 나란히 패했다. 장 감독은 "경기 중에 다른 구장의 결과는 전혀 결과를 알지 못한다.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마지막 홈경기인데, 승리로 즐거운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만족을 못 시켜드리고 있어 좀 그렇다. 선수들이 힘든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오늘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내일(14일) 선발 투수에 대해 "한현희를 생각 중이다. 2이닝을 던지든, 3이닝을 던지든 싸울 수 있는 투수를 내고 시작해야 한다. 공은 많이 안 던지게 할 것이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지만 최대한 상태에 맞춰서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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