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나문희, 내 생애 최고의 여배우"

전형화 기자  |  2017.08.21 11:48
이제훈/사진제공=CJ E&M 이제훈/사진제공=CJ E&M


배우 이제훈이 대선배 나문희가 자기 생애 최고의 여배우라고 토로했다.

이제훈은 21일 오전 서울 롯데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틀린 건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원왕 열혈여사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말문이 트이고 마음까지 열리는 이야기. 'YMCA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김현석 감독의 신작이다.

나문희는 온 동네 잘못 돌아가는 꼴을 못 참아 끊임없이 구청에 민원을 넣는 나옥분으로, 이제훈은 민원세례에 시달리는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나문희 선생님은)내 생애 최고의 여배우"라며 "어릴 적부터 선생님 작품을 봐왔고, 언제 같이 연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갈 때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했다"며 "그런데 너무 편하게 대해주시고 다독여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촬영이 더 진행할 때마다 선생님을 뵌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며 "존재만으로 기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나문희는 "긴장은 늙은 할머니가 더 했지 뭐"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현석 감독은 "두 사람이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너무 잘 맞았다"며 "너무 연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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