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김용건에 '설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화"(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7.08.21 12:25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아(42)가 '품위있는 그녀'에서 함께 격정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용건(71)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선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인터뷰를 가졌다. 김선아는 극 중 야망을 가진 간병인 박복자 역을 맡아 대기업 회장 안태동으로 분한 김용건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김선아는 당초 29살 연상의 김용건과 로맨스 연기에 대해 고민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선아는 "얼마 전엔 선생님(김용건)과 잠깐 통화하면서 '설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선아는 "복자가 전체 극에서 정말 진심으로 대했던 게 몇 번인가 생각해 봤다"며 "어떤 순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나도 연기하면서 궁금하더라. 전체를 봤을 때 이것(안태동에 대한 마음)은 완전한 가짜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이어 "복자에게 안태동은 어쩌면 기대고 싶었던 아빠였을 수도, 친구였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고마웠던 사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품위있는 그녀'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의 완벽한 삶을 동경한 메이드 박복자가 욕망을 품고 우아진의 시아버지 안태동의 간병인으로 들어오면서 펼쳐지는 드라마로, 지난 19일 종영했다.

극 중 박복자 역을 맡은 김선아는 의문의 충청도 출신 간병인으로 상류사회에 진출하려는 큰 야망을 품은 인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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