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시즌 11호포 폭발.. 타율 0.251 유지

심혜진 기자  |  2017.08.21 08:16
박병호./AFPBBNews=뉴스1 박병호./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7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팀은 대패했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루이빌 배츠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1을 유지했다.

전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홈런을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 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4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한 방을 터트렸다. 팀이 3-13으로 크게 지고 있던 6회 2사 1루 상황에서 6구 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트리플A 11호 홈런이자 지난 13일 이후 7일만에 나온 홈런포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2루에서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로체스터는 6-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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