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주권 이름을 취권으로 바꿔야겠어"

[KBO리그 뒷담화]

김지현 기자  |  2017.08.21 13:00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진욱 감독. 김진욱 감독.


◆ 김진욱 감독 "주권 이름을 취권으로 바꿔야겠어"

김진욱 감독이 선발로 복귀한 주권의 호투를 바랐습니다. 주권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결국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KIA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김진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김진욱 감독은 "주권이 투구수가 늘어났을 때 공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KIA전에서 높이나 볼끝이나 지난해에 던지던 모습이 나타났다. KIA전에서 던질 때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주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아무래도 주권의 이름을 취권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취권으로 이름을 바꾸면 공이 타자들이 맞출 수 없는 궤도로 갈 것 같다"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주권은 김진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주권은 19일 두산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김진욱 감독의 아쉬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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