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러프 볼넷? 이승엽에 대한 예우 아니다"

수원=김지현 기자  |  2017.08.19 16:40
김진욱 감독. 김진욱 감독.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경기에서 이승엽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김진욱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에 대한 예우는 아니었다. 러프와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볼넷이 나온 것이다. 승부를 하려고 공을 던진 게 볼이 되면서 몰려버렸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삼성과 경기를 펼쳤다. 수원은 이승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장소였다. 이날 이승엽은 5-1로 앞선 연장 10회초 마지막 타석 기회를 얻었다. 앞선 타자 러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 생긴 기회였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를 두고 이승엽에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kt가 배려를 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예우와 승부가 연관이 되면 안된다. 벤치에서는 지시가 없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승엽도 최선을 다해야 하고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예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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