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세혁 "재환이형 도움, 큰 힘이 됐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6 22:53
박세혁. 박세혁.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룸메이트 김재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7-3으로 승, 6연승을 질주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박세혁이었다. 박세혁은 두산이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3루서 정성곤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김재호의 득점을 이끈 결승타였다. 박세혁은 또한 4회초 무사 1루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허경민의 안타 때 홈을 밟기도 했다.

이후 박세혁은 9회초 닉 에반스 대신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9회말 포수를 맡게 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세혁은 경기 후 "2회초 찬스 때 더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첫 안타가 나오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이후에도 좋은 타구가 나올 수 있었다. 최근 9타수 무안타였지만, 잘 맞은 타구가 많아 개의치 않았다. 룸메이트인 (김)재환이 형이 조언해준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안 맞는 시기에 너무 개의치 말라고 하셨다. 멘탈과 기술적인 부분 모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의지가 복귀하게 된 것도 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세혁은 "(양)의지 형이 돌아와서 매우 든든하다. 포수를 맡다가 막힐 때가 있으면 물어볼 수 있다. 의지 형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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