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이천수, 야구 선수로 변신!… '조마조마 입단'

[연예인 야구] "난 발이 빠르다. 따라서 외야수가 적당할 것 같다" 각오

김우종 기자  |  2017.07.18 11:18
이천수가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한스타 제공 이천수가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한스타 제공


'2002 월드컵 영웅' 이천수가 야구 선수에 도전한다.

이천수가 지난 17일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열린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이날 경기가 있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감독: 강성진)에 입단한 뒤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이천수는 지난 16일 고양시 어울림누리에서 개막한 스타스포츠배 제2회 고양-한스타 풋살대회에 출전 중인 연예인 풋살단 감독도 맡고 있다.

이천수는 "조마조마는 워낙 유명한 연예인 야구단 아닌가? 이문세 형님, 장진 감독님 등 지인들이 많다. 이번에 심현섭 형님을 통해 조마조마에 입단하게 됐다"면서 "어릴 때 동네 야구 잠깐 해 보고 어른이 되서는 처음 야구글러브를 껴 본다"고 말했다.

어떤 포지션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천수는 "내가 발이 빠르다. 빠른 발이 필요한 외야수가 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캐치볼로 몸을 푼 후 만화가 박광수가 치는 내외야 펑고를 받았다. 내야 수비도 곧잘 했지만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한 외야 뜬공 수비에 탁월한 감각을 보였다.

조마조마의 고참 개그맨 심현섭과 만화가 박광수는 "처음 하는 야구가 아닌 것 같다. 외야 수비가 장난이 아니다. 누구 한 명 외야수 한 자리 뺏길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이날 조마조마는 인터미션을 10-2로 꺾고 3승1무1패(승점10)로 예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조마조마는 조 3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12개 연예인 야구단이 참가하는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 두 경기씩 열린다. 입장은 무료.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이천수의 연습 모습. /사진=한스타 제공 이천수의 연습 모습. /사진=한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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