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0승·정의윤 4안타' SK, 파죽의 6연승..두산 4연패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8 21:35
켈리. 켈리.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켈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SK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경기로 SK는 연승을 이어갔지만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 선발 함덕주는 7⅓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시즌 7패를 떠안았다.

정의윤. 정의윤.


◆ 선발 라인업

-SK : 나주환(유격수)-로맥(1루수)-최정(3루수)-김동엽(좌익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 선발은 켈리.

-두산 : 최주환(3루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국해성(우익수)-박세혁(포수). 선발은 함덕주.

◆ SK, 1회초 위기 넘기고 순항

켈리의 위기 관리 능력

SK는 1회초 1사 후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에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재환에게 2루타를 내줘 2사 2, 3루에 놓였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오재일에게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위기에서 탈출한 SK는 반격 준비에 나섰다.

◆ 팽팽했던 균형 깨는 SK의 공격

정의윤 적시타-이재원 밀어내기

SK는 4회초 점수를 뽑아내면서 0의 균형을 깼다. 김동엽과 한동민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그러자 정의윤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정의윤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이어 김강민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이재원이 선구안을 발휘해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김성현, 나주환, 로맥이 차례로 잡히면서 기회를 온전히 살리지 못했다.

◆ SK, 폭투로 얻은 소중한 쐐기점

김강률 폭투로 득점

두산 마운드에 막혔던 SK는 8회초 점수를 가져오면서 달아났다. 한동민이 땅볼로 물러난 뒤 정의윤이 2루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정의윤을 대주자 정진기로 교체했다. 이어진 김강민의 타석 때 김강률의 폭투가 나왔다. 그리고 그 사이 정진기가 3루를 돌아 손쉽게 홈을 밟았다. 두산 측이 몸에 맞는 볼이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결과 정심이었다. 3-0으로 앞서나간 SK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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