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김기리 "개그맨은 인사도 안 받아줄까 무서웠다"(인터뷰)

SBS '초인가족 2017' 김기리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6.28 16:55
개그맨 김기리/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김기리/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김기리(32)가 드라마 '초인가족'에서 배우 박혁권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28일 오후 스타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기리는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연출 최문석 이광영. 이하 '초인가족') 출연이 처음엔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김기리는 이번 작품에서 뺀질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박원균 대리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돌입했다.

김기리는 "조금 무서웠다. 개그맨들이 가면 심한 경우는 인사도 안 받아주고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왜 자기한테 인사하냐. 배우도 아니면서'라고 한다는 그런 얘기를 주워 들었다"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되게 잘 챙겨줬다. 궁금한 거 있으면 굳이 계속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김기리(왼쪽)와 박혁권/사진제공=SBS 김기리(왼쪽)와 박혁권/사진제공=SBS


김기리는 드라마에서 박혁권, 엄효섭, 박희본, 호야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극중 나천일 과장 역의 박혁권은 김기리의 연기에 많은 도움을 줬다.

그는 "(박)혁권이 형이 교과서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명쾌한 해답을 줄 때가 있었다. 극중에서 별거 아닌 농담으로 둘이 웃는 신이 있었다. 이 신이 막 웃어야 할 것 같아서 크게 웃었는데 '기리야. 이거 별로 안 웃기면 그렇게까지 크게 안 웃어도 돼. 웃긴 만큼 웃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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