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월드컵' 컨페드컵, 18일 개막.. 독일·포르투갈·칠레 참가

박수진 기자  |  2017.06.17 06:30
모스크바에 위치한 읏크리티예 아레나 근처서 경비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스크바에 위치한 읏크리티예 아레나 근처서 경비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니 월드컵 격인 '2017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이 18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뉴질랜드와의 개막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비롯해 각 대륙별 대회 우승 국가들이 참가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다.

1992년부터 열렸던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벌써 10번째 대회를 맞았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는 사우디 아라비아, 1999년 대회에서는 멕시코에서 개최됐다. 2001년 대회(한국 일본 공동개최)부터 월드컵 본 대회가 열리는 나라에서 열렸다.

각 대륙별 대표 대회인 '유럽 축구선수권(유로)'을 비롯해 '코파 아메리카', '아시아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골드컵(북중미)' 우승팀이 출전해왔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는 독일(월드컵 우승팀 자격)', 러시아(개최국), 호주(아시안컵 우승), 칠레(코파 아메리카), 멕시코(골드컵), 뉴질랜드(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 우승), 포르투갈(유로 우승), 카메룬(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등 8개국이 참가한다.

A조에는 러시아, 뉴질랜드, 포르투갈, 멕시코가 포함됐고, B조는 카메룬, 칠레, 호주, 독일이 들어갔다. 8개 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소치, 모스크바 등 러시아 4개 도시에서 경기를 펼친다.

카잔 공항을 통해 러시아에 입국한 호날두. /AFPBBNews=뉴스1 카잔 공항을 통해 러시아에 입국한 호날두. /AFPBBNews=뉴스1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은 최정예 멤버들 소집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나니(발렌시아), 페페(레알 마드리드) 등 소집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불렀다. 칠레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클라우디오 브라보(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팀에 포함했다.

반면 독일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토마스 뮬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아스널),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예 멤버들을 호출하지 않았다. 독일축구협회는 이 대회가 구식이라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대신 엠레 찬(리버풀),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망) 등 대표팀에서 비교적 기회를 덜 받은 선수들을 불렀다.

한편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심판에 인종 차별 행위 발생시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후 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장내 방송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경기를 몰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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