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 새캐디 영입.."결단 필요한 시기"

김지현 기자  |  2017.05.30 09:37
박성현. /AFPBBNews=뉴스1 박성현. /AFPBBNews=뉴스1


'슈퍼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캐디와 함께 LPGA 무대를 누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박성현은 이번주 숍라이트 LPGA클래식 대회부터 새로운 캐디 데이비스 존스와 LPGA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를 끝으로 7개 대회 만에 결별한 콜린 칸 이후, 새로운 캐디를 선정하는 동안 앞선 2개 대회(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는 임시로 크리스 매칼몬트와 함께 해왔다. 심사숙고 끝에 박성현은 6월2일부터 시작되는 숍라이트 LPGA클래식 대회부터 존스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박성현은 "콜린 칸은 매우 노련한 최고의 캐디이다. 그를 통해 나는 LPGA 코스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루키인 나와 함께 호흡을 맞춰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내가 목표하고자 하는 것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같은 장타플레이어들과의 호흡을 많이 해 본 경험자, 나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좀 더 장점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협력자로서의 캐디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현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9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신인상 포인트에서도 80점을 더해(491점),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에서도 2위인 에인절 인(미국)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있다. 하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이에 박성현은 LPGA 데뷔 첫 승과 LPGA 톱 클래스로의 도약을 위한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과 그린적중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그린 위에서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그 첫 번째 준비로써 먼저 자신의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과 장타력의 장점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캐디와의 호흡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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