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전격 경질.. 한화의 공식입장은 '아직'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5.23 15:01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을 경질했다. 전격적으로 움직였다. 일단 한화는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화 구단은 23일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화는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결국 21일 있었던 벤치 클리어링이 기폭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KBO로부터 징계도 받았다. 비야누에바가 6경기 출장정지, 정현석이 5경기 출장정지다. 구단도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 6위에 자리했고, 지난 시즌에는 8위에 그쳤다.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셈이다.

2016년 시즌 이후 경질설이 있었지만, 한화는 다시 한 번 김성근 감독을 신임했다. 하지만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했다. 21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18승 25패, 승률 0.419로 9위에 처져있는 상태다.

여기에 구단과의 갈등도 깊어졌다. 신임 박종훈 단장과의 갈등도 있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 시작됐다. 2016년까지는 김성근 감독이 전권을 부여받았지만, 감독-단장의 2인 체제로 전환된 것. 김성근 감독은 이후 구단의 행사에 반발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런 상황에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인해 주축 선수가 부상을 입는 등 악재가 터졌고, 팀 분위기도 어수선해졌다. 최근 4연패에도 빠졌다. 이에 한화 구단이 전격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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