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안녕' 노동 착취 母 X 한탄 중2 딸 사연..우승

정현중 인턴기자  |  2017.05.23 00:46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방과 후 미용실에 일하는 중학생이 '안녕하세요'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첫 번째 고민 주인공으로 오래된 물건을 버리지 않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남편이 물건을 너무 버리지 받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남편이 집에 물건이 들어오면 보관 기간이 평균 30년 이상이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가장 심한 문제는 잠잘 곳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짐 놓을 공간이 없어 자식들마저 방 바깥으로 밀려났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이 보관하던 물품 중에는 각종 오래된 물건이 가득했다. 1980년대 컴퓨터부터 시작해서 88 올림픽 책받침, 심지어는 10년 된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모았던 흔적도 나왔다.

이를 본 신동엽은 안타까워하며 어린 추억에 잠겨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놓치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출연진의 조언을 들은 남편은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연은 131표를 받았다.

두 번째로는 방과 후 엄마의 미용실에 일하는 중학생의 고민을 다뤘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며 주말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한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미용실에서 바닥 쓸기, 파마 기구 세척 등 대부분 청소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반면 미용실에서 주인공 자신은 하루 일당이 2천원이라고 말해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반면 주인공의 어머니는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거 알잖아. 마음을 몰라주는 거 같아 섭섭하다"라며 울먹여 출연진을 분노하게 했다. 이 사연은 168표를 받았다.

세 번째 사연으로는 문신 중독인 남편 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문신 이후 산후 조리처럼 뒷바라지를 해야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인공은 남편이 자신이 임신을 했을 당시에도 문신 이야기를 했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남편은 제 자식이 문신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주인공의 고민을 듣던 남편은 문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연은 93표를 얻어 결국 두 번째 사연이 우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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