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모라타, 지단 감독 악수 거절하고 벤치로

김지현 기자  |  2017.05.16 09:01
모라타가 지단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언론 아스 홈페이지 캡처 모라타가 지단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언론 아스 홈페이지 캡처


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가 언짢은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내민 손을 뿌리치고 벤치로 향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모라타가 15일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된 뒤 분노와 좌절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방송 데포르테스 콰트로와 휴고네스는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모라타가 레알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모라타는 올 시즌 유벤투스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로 돌아왔다. 2시즌 동안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27골을 터트린 모라타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4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지만 지단 감독은 모라타보다 벤제마를 선호했다. 벤제마가 2999분을 소화한 반면 모라타는 1854분에 그쳤다. 선발보다는 벤치에서 출전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모라타는 EPL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첼시가 모라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이적 합의가 끝났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라타 영입전에 끼어들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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