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미우새' 하차 맞다...감사하고 죄송하다"(공식입장 전문 포함)

이경호 기자  |  2017.04.29 02:11
배우 한혜진/사진=스타뉴스 배우 한혜진/사진=스타뉴스


배우 한혜진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지난해 12월 이미 하차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운 우리 새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한혜진은 "'미운 우리 새끼'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며 "우선 저는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습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 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면서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는 위클리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 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자신의 욕심으로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글 또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글이 아닐까 망설이다가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12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시 하차했다. 당시 남편 기성용이 머무르고 있는 영국으로 내조를 위해 떠났다. 그녀는 오는 5월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복귀 무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SBS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복귀 무산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미운 우리 새끼'에 대한 한혜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한혜진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 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습니다.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 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는 weekly(위클리)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 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있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고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들과 '미운 우리 새끼'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폐를 끼치게 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뿐 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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