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럽다.. 보복당할까봐 잤다".. 공개된 송가연 녹취록 화제

이슈팀   |  2017.04.21 10:18
송가연./사진=뉴스1 송가연./사진=뉴스1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과 소송 중인 로드FC와 수박이앤엠 측이 송 선수와 정문홍 로드FC 대표간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수박이앤엠과 로드FC의 법률대리인 최영기 변호사는 지난 19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의 항소심 재판에서 정문홍 로드FC 대표와 송가연 선수간 대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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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정두홍 대표가 "너는 지금도 걔(서두원)가 무섭고 싫은 거야? 아니잖아"라고 묻자 송가연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이런 상황이 진짜 싫습니다. 저도 제가 더럽습니다"고 토로한다.

이어 정 대표가 "너가 걔(서두원) 때문에 이 바닥에 들어왔는데 걔 요구나 걔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뭔가 보복을 당할까봐 응해준 측면이 되게 많다라는 거지?"라고 묻자, 송가연은 "실질적으로 그렇습니다"고 답했다.

또한 정 대표가 "이런 것들을 이용해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쫒겨날까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다"고 하자, 송가연은 "맞습니다"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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