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손에 넘어간 '무도-국민의원'..정상 방송될까

김미화 기자  |  2017.03.30 19:09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기다리던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이 정상 방송될까.

30일 자유한국당이 '무한도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무한도전'이 '국민내각' 특집을 주제로, 5개 정당에서 1명씩 국회의원을 섭외 한 것을 문제 삼았다. 더불어 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바른정당과 뜻을 같이 하는 김현아 의원을 섭외한 것을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 주 '무한도전' 방송 보시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하실 것이다"라며 "오히려 국민들이 어떤 말씀하시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이 방송금지를 주장하고, '무한도전'측은 "방송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30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자유한국당이 '무한도전'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의 판결이 진행됐다. 이날 법원은 '무한도전' 측에 "방송분을 미리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방송 전에 양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판결을 내릴 수는 없다고 설명하며 '무한도전' 측에 미송출 방송본 제출을 지시했다. '무한도전' 방송이 4월 1일로 이틀밖에 남지 않았기에, 오는 31일 오후 1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무한도전' 측은 30일 현재 평창특집을 촬영 중이며, 아직 방송분 제출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국민의원' 특집을 기다리던 불만을 표하고 있다. 공이 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과연 '무한도전'이 정상방송 될 수 있을지 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