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행보' 정의선 부회장, 베트남 귀국→2017 서울모터쇼 '직행'

김동영 기자  |  2017.03.30 18:02
베트남에서 귀국한 후 곧바로 2017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은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사진=뉴스1 베트남에서 귀국한 후 곧바로 2017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은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사진=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30일 베트남에서 귀국하자마자 2017 서울모터쇼 현장에 나타났다.

뉴스1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첫 베트남 출장이었다. 정의선 부회장은 베투남 쩐 다이 꽝 주석을 만나 현지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쩐 주석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베트남에서 상용차 공장을 증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지 업체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의선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꽝남 성에 건설중인 타코와 상용차 조립 공장을 시찰했고, 현지 시장도 점검했다.

그렇게 베트남 일정을 마친 정의선 부회장은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리고 곧바로 일산 킨텍스로 이동, 2017 서울모터쇼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3시50분 행사장에 들어선 정의선 부회장은 도착 직후 제네시스 부스에 들려 전시된 G90 스페셜 에디션을 살펴봤다.

정의선 부회장은 제2관 2층 라운지에서 임원들과 40분간 제네시스 전략 회의를 가진 이후 현대차 부스로 이동해 아이오닉 자율주행존, FE 콘셉트,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을 둘러봤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존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주위 직원들에게 "(전시가) 잘됐네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기아차 부스가 마련된 1관으로 자리를 옮겨 약 5분간 스팅어 신차와 쇼카 관람했다. 이동 중에는 렉서스, BMW, 네이버 등 경쟁업체들과 IT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면담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던 정 회장은 어떤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현대차와 상용차 등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기자들에게 "제 기사보다는 자동차 기사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1시간 20분 정도 서울모터쇼 현장을 꼼꼼히 둘러본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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