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투톱' SM vs YG, 이젠 '유명예능 PD들' 경쟁까지

길혜성 기자  |  2017.03.30 15:14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왼쪽)과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 사진=각 회사 제공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왼쪽)과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 사진=각 회사 제공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들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가요계를 넘어, 이제 명실상부 유명 예능 PD들의 경쟁사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SM은 30일 최근 유명 예능 연출가 여운혁 PD를 영입한 미스틱의 지분 28%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고 미스틱에 향후 전략적 투자를 하고 파트너십 속에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SM은 미스틱의 여운혁 PD와 함께 콘텐츠도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게 됐다.

여운혁 PD는 그동안 MBC와 JTBC에 근무하며 '천생연분' '황금어장' '아는 형님' 등 다수의 히트 예능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또한 여운혁 PD는 그 간 강호동 이수근 등 SM 자회사 SM C&C 소속 예능인들과도 남다른 호흡을 선보여 왔기에, 여운혁 PD를 품게 된 SM의 이번 미스틱 최대 주주 등극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SM과 여운혁 PD가 일으킬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SM C&C는 KBS 2TV '안녕하세요'를 연출한 이예지 PD도 영입한 바 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수장인 YG 역시 지난 2월 유명 예능 PD들인 조서윤 제영재 김민종 박준수 유성모 PD 등을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조서윤 PD는 MBC '라디오스타' CP, 제영재 PD는 MBC '무한도전' PD, 김민종 PD는 MBC '진짜 사나이' PD, 박준수 PD는 Mnet '음악의 신' PD, 유성모 PD는 tvN 'SNL코리아' PD로 활약한 유능 예능 연출가들이다.

안영미 유병재 등 인기 예능인들도 몸담고 있는 YG 역시 자사 콘텐츠 강화 및 확장을 위해 유명 예능 PD를 한 식구로 맞아들였다.

이에 SM과 YG가 향후 펼쳐나갈 예능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트 경쟁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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