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아들 이중 취업 의혹, 반칙 中 반칙"

김우종 기자  |  2017.03.27 22:38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인 준용씨의 이중 취업 의혹 논란에 대해 "반칙 중의 반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이 취업 특혜 의혹도 모자라 미국 유학 시절 뉴욕 소재 웹 어플리케이션 업체 인턴으로 취업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소위 신의 직장 중 하나"라면서 "준용씨는 2:2 라는 단군 이래 공기업 최저 경쟁률을 자랑하며 공기업에 입사하고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입사 1년 2개월 밖에 안 된 새내기 신분으로 휴직계를 던지고 무급 인턴으로 이중 취업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김 대변인은 "준용씨는 고용정보원에서 근속할 뜻이 없었다면 유학을 떠나며 바로 퇴사했어야 한다. 다른 청년들 일자리를 뺏어놓고, 타 회사 인턴으로 근무했던 기간까지 포함해 퇴직금을 받은 것은 반칙 중의 반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무급 인턴'이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고 37개월 퇴직금도 문제없다는 해명을 반복하고 있지만, 국민 상식은 그게 아니다"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공기업 경쟁률 뚫기 위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가슴은 문 전 대표 측 해명에 또 한 번 피멍이 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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