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미국, 푸에르토리코 8-0 제압.. 감격의 첫 우승

심혜진 기자  |  2017.03.23 13:51
선제 투런포를 때려낸 이안 킨슬러./AFPBBNews=뉴스1 선제 투런포를 때려낸 이안 킨슬러./AFPBBNews=뉴스1


미국이 2017 WBC 대회 우승팀이 됐다.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푸에르토리코와의 결승전서 선발 스트로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미국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를 펼쳤다. 앞선 2라운드서 푸에르토리코를 맞아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기억도 씻어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세스 루고(뉴욕 메츠)는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미국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조나단 루크로이가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안 킨슬러가 세스 루고의 2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5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킨슬러의 안타와 존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호스머의 적시타가 나와 득점에 성공했다. 이 안타로 선발 세스 루고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후 2사 2, 3루에서 앤드루 맥커친이 바뀐 투수 조 히메네스의 2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 공략해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달아났다.

미국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AFPBBNews=뉴스1 미국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AFPBBNews=뉴스1


미국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레나도 안타, 호스머 몸에 맞는 볼, 맥커친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바뀐 투수 로메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 88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스탠톤 마저 안타를 때려내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8회 맥커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미국은 8-0 승리로 마무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스트로먼에 막혀 고전했다. 7회말이 되어서야 첫 안타를 때려낼 정도였다. 하지만 미국 불펜 공략에도 실패했다. 미국이 안타 13개를 기록할 동안 푸에르토리코는 단 3개의 안타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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