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영화 '오멘'의 저주..계속되는 사망 사고

한아름 기자  |  2017.03.19 11:40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오멘'의 저주가 다뤄졌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그레고리 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75년 미국, 그레고리펙이 영화 '오멘'에 출연을 결정한 후 한 달이 흐른 뒤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이것을 '저주의 시작'이라고 불렀다.

그레고리 펙은 아들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떠나야만했다. 이후 그레고리 펙에게는 비행기가 번개를 맞는 등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오멘'에서 그레고리 펙이 배역을 맡은 역할은 아들이 악마의 아들임을 알아채는 역할이었다.

그레고리 펙 뿐만 아니라 '오멘'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셀처 역시 비행기가 번개맞는 사고를 당했다. 조련사가 뛰쳐나온 호랑이 때문에 살해당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악마의 아들 때문에 재앙이 발생하는 영화 '오멘' 속 일이 실제 저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추측이 난무했다.

개봉한 '오멘'은 큰 수익을 얻는다. 영화 개봉 2개월 후 '오멘'과 관련된 사람에게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났다.

영화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존 리차드슨은 네덜란드로 떠났는데,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이었다. 대형 추돌 사고를 당했고 여자친구 리즈무어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존 리차드슨 역시 큰 부상을 당했다. 놀라운 것은 사고 지점엔 오멘 66.6km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었다. '666'은 흔히 악마의 숫자라고 불리기에, 관련 사건들이 알려지자 '오멘의 저주'는 큰 화제가 됐다.

우연히 일어난 사고를 홍보 전략으로 삼은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고, 시간이 흐르며 논란도 사그라진다.

그로부터 30여년 후인 2006년, 20세기 폭스사에서 '오멘 2006'을 제작하기로 발표한다. 피트 포스틀스웨이트도 있었는데, 촬영을 앞두고 형제인 마이크와 카드 게임을 즐기던 중 마이크가 6번 카드 세 장을 뽑게 된다. 일주일 후 마이크는 숨을 거뒀다. 이외에도 리브 슈라이버도 조명 폭발로 부상을 입었고, 촬영 필름이 이유 없이 삭제되는 등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계속됐다. 또다시 오멘의 저주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악마를 소재로 한 영화 '오멘'을 둘러싼 불길한 사고들, 이른바 '오멘의 저주'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저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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