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1점' KGC, SK 꺾고 단독 1위 등극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2017.02.17 20:45
오세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오세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가 서울 SK를 제압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GC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8승13패 기록, 서울 삼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세근은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이먼도 23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고 사익스는 13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 김선형은 22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 : 치열한 접전 속 SK의 근소한 리드

SK 24 : KGC 21

김선형 9점 2어시스트/싱글턴 8점(3점슛 2개)

오세근 10점/사이먼 8점 4리바운드

SK와 KGC는 1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에는 KGC가 앞서갔다. 오세근과 사이먼을 앞세운 트윈타워의 힘이 강력했다. 하지만 SK가 변기훈의 3점슛으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양팀의 균형은 김선형과 사이먼에 의해 살짝 기울었다. 두 선수는 외곽에서 정확한 3점슛을 터트리면서 힘을 보탰다. 김선형은 쿼터 종료 직전 돌파로 점수를 기록하며 팀의 24-21 리드를 안겼다.

◆2쿼터 : 오세근-사이먼, 트윈타워의 힘

SK 40 : KGC 43

사익스 7점 2어시스트/오세근 6점

싱글턴 6점 3리바운드

KGC는 2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사이먼, 이정현, 김민욱의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28-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형에게 돌파를 허용했지만 사익스가 곧바로 득점을 가져오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분위기를 탄 KGC는 자유투 득점과 문성곤의 속공을 묶어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쿼터 막판 화이트와 최부경을 앞세운 SK의 공격이 날카로웠지만 KGC는 43-40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사익스. /사진=KBL 사익스. /사진=KBL


◆3쿼터 : 사익스 앞세운 KGC, 주도권 장악

SK 53 : KGC 6

사익스 6점 3어시스트

화이트 5점/최부경 4점

KGC는 3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 화이트에게 스틸을 당해 속공 덩크슛을 허용했으나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면서 49-44로 앞서갔다. 사익스의 활약도 좋았다. 사익스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SK의 수비를 뚫어냈고 수비가 떨어지자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사익스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GC는 김민욱의 속공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62-53을 만들었다.

◆4쿼터 : KGC, SK 제압하고 1위!

SK 378 : KGC 8

승부처 사이먼의 안정적인 활약

KGC는 4쿼터 김민욱의 연속 득점으로 66-58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SK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변기훈과 화이트를 앞세워 71-66까지 쫓아왔다. 그러자 KGC는 사이먼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효과가 있었다. 사이먼은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KGC가 리드를 유지하는데 크게 힘썼다. 사이먼의 활약으로 KGC는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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