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행복한 척' 부를 때마다 눈물..말들이 무서워"

한아름 기자  |  2017.01.22 15:15
/사진=네이버 TV \'오프더레코드, 수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TV '오프더레코드, 수지'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신곡 '행복한 척' 가사가 공감이 많이 돼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네이버 TV로 공개된 '오프 더 레코드, 수지' 에서는 수지가 신곡 가사와 관련해 진심을 표현했다.

이날 수지는 신곡 발표 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뛸 듯 기뻐했다.

앞서 수지는 17일 0시 '행복한 척'을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 이날 오전 멜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닷컴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8곳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모두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수지의 매력적 보컬이 돋보이는 '행복한 척'은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및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곡으로, 뮤지션 아르마딜로가 작사 및 작곡했다.

수지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끔 눈물이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수지는 "눈 감고 부르는데 훅 (감정이) 올라와서 힘들 때가 많았다. 목메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수지는 '나를 얘기하는 말들이 무서워'란 가사에 대해서는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며 "좀 더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직업이라 그런 관심이 좋다가도 우울해지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또 그는 "그런 것들을 조심하다 보니까 척하는 게 어쩔 수 없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시간마다 음원 차트를 확인하고, 1위에 올라있는 자신의 이름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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