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대통형' 이창호, 김기춘 성대모사 "모릅니다" 반복

윤상근 기자  |  2017.01.14 08:17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대통형'이 이번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패러디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코너 '대통형'에서는 김기춘의 모습을 패러디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대통형'은 지난 방송에서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전격 패러디해 정유라의 황제 도피와 승마 특혜를 전격 꼬집은 바 있다.

제작진이 14일 공개한 스틸 속에는 눈꺼풀이 무거운 듯 눈이 반쯤 감긴 노년의 남자가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그는 입을 앙 다물고는 아무 생각이 없다는 듯 허공을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국무회의 도중 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다른 스틸에서 그는 가슴에 손을 얹고 간절한 표정으로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반대편의 이현정은 그를 향해 먹이를 찾은 호랑이마냥 입을 크게 벌리고 고함을 지르고 있다.

지난 11일 진행된 공개 녹화장에서는 이창호가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청문회 베스트 모르쇠남'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기춘 의원을 빼다 박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 더욱이 공개 녹화장에서 이창호는 입을 열자 방청객들은 외관뿐만 아니라 김기춘 성대 모사를 완벽히 따라해 방청객들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이창호는 김기춘의 청문회 최고 유행어(?)인 "모릅니다"의 악센트를 임팩트 있게 살려내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이창호는 국무회의 내내 "모릅니다"를 비롯해 단어 몇 마디를 앵무새처럼 반복해 원성을 자아냈다. 급기야 이창호는 카드 돌려 막기처럼 대답 돌려 막기를 계속하다 결국 자신의 말이 꼬여 얼토당토 않는 대답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김기춘으로 변신한 이창호가 '대통형'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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