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도깨비' 공유 소멸, 시청자의 일주일은 느리게 간다

임주현 기자  |  2017.01.14 06:50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사라졌다. 결방을 앞두고 소멸한 공유 때문에 시청자들은 애가 타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에서는 스스로 소멸을 택한 김신(공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은 간신을 죽이기 위해 가슴에 꽂힌 검을 뽑기로 결심했다. 물의 검으로 간신을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안 김신은 이후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검만이 간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김신은 차분히 생을 마무리할 준비를 했다. 결국 김신은 검을 뽑아 간신을 죽였고 자신 역시 소멸했다. 검을 뽑으면 무(無)로 돌아간다는 신탁은 맞았고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은 불꽃이 돼 사라진 김신을 보며 오열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원래대로라면 14일 14회가 방송되지만 '도깨비'는 13회에 앞서 14회 결방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고난도 촬영과 CG 등 후반 작업에 시간적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신 소멸 이후의 이야기를 오는 20일에서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도깨비' 제작진은 14회 예고편도 공개하지 않았다. 김신이 지은탁의 미래에서 자신을 보지 못했던 장면을 재차 보여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지만 14회를 조금이라도 보려고 했던 시청자들은 애가 탈 수밖에 없었다.

'도깨비'는 과연 어떻게 될까. 끝까지 살아남아 김신, 지은탁은 물론 저승사자(이동욱 분), 써니(유인나 분)를 괴롭힐 것 같았던 간신은 예상보다 일찍 소멸했고 검을 뽑아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김신은 사라져버렸다. 한치도 예상되지 않은 전개 속에 시청자들의 기다림은 일주일이라는 시간보다 더욱 길 듯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