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규현·민호만? 강호동부터 이수근·은지원, 확 달라져 온다

임주현 기자  |  2017.01.04 16:21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김휘선 기자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김휘선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3'가 시즌1과 2에 이어 성공할 수 있을까. 시즌3의 새 멤버인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많은 기대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2개의 시즌과 달라진 기존 멤버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시즌2에는 군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안재현이 합류했다.

시즌1은 강호동, 이수근의 갱생 프로젝트와 같은 느낌이었다. 강호동은 세금 과소납부 논란 이후 복귀했지만 달라진 예능 판도에 적응하지 못했고, 이수근 역시 불법 도박 후 복귀해 그에 대한 여론이 좋지 못했다. 은지원 역시 이혼으로 한차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제작진 역시 이를 언급할 정도였다. 이에 강호동과 이수근의 짠한 예능 적응기가 웃음을 줬다. 그 결과 시즌1은 누적 조회수 5300만 건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시즌2는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멤버들의 본격적인 활약이 돋보였던 시즌이었다. 이승기의 빈자리는 안재현이 채웠고,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의 그의 적응을 도왔다. 안재현은 금세 프로그램에 적응해 기존 멤버들을 당황하게 할 정도로 활약했다. 또 안재현은 구혜선과 열애 및 결혼을 통해 사랑꾼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는 '신서유기2'에서 고스란히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

시즌3가 기존과 다른 점은 시즌1과 시즌2가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된 것과 달리 tvN을 통해 방송된다는 점이다. 또 기존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강호동은 시즌1에서 예능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강호동은 현재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수근도 마찬가지다. '신서유기2' 당시 이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수근은 지난해 3월 '아는 형님'이 형님 학교로 포맷을 변화한 뒤 애드리브와 각종 유머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신서유기2'가 지난해 2월 촬영을 시작한 것을 감안할 때 '신서유기3'는 그가 '아는 형님'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뒤 처음으로 출연하는 시즌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 이수근이 '신서유기3'에서 더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지원은 가요계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4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2' 편에 젝스키스의 멤버로 무대에 섰던 은지원은 이후 젝스키스 재결합을 통해 다시 그룹 활동을 재개했다. 여기에 젝스키스로 활동하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얼굴을 보이며 예능인 은지원의 이미지도 놓치지 않았다. 규현과 송민호의 까마득한 선배인 젝스키스 은지원과 늘 예측불허 행동을 보이는 예능인 은지원이 동시에 기대되는 이유다.

안재현은 시즌2에 이어 확실한 사랑꾼 캐릭터로 돌아온다. '신서유기3'를 앞두고 공개된 프리퀄 편인 '신서유기2.5'에서는 아내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안재현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신혼 생활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안재현이 '신서유기3'에서 전할 결혼 생활 역시 주목할 요소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시즌2와는 확 달라져 돌아온 기존 멤버들이 '신서유기3'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신서유기3'는 오는 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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