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겨울, 따뜻하길"..김윤석X변요한의 힐링 판타지(종합)

김미화 기자  |  2016.12.05 17:04
/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어수선하고 모진 겨울, 이 영화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길 바랍니다."

김윤석 변요한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베일을 벗헜다.


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으로 돌아가 평생을 가장 후회해온 사건을 바꾸려고 하는 이야기. 프랑스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김윤석이 현재의 남자 수현 역을, 변요한이 과거의 수현 역을 맡아 30년을 사이에 둔 2인1역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 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기욤 뮈소의 원작 소설을 한국적으로 각색해,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만한 이야기로 채웠다.

배우 김윤석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윤석 / 사진=김창현 기자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김윤석과 변요한의 브로 케미였다. 30년 전의 한수현 역할과, 현재의 한수현 역할을 맡은 두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다른 듯 닮은 듯한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또 본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이었다. 김윤석은 특유의 무뚝뚝한 츤데레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변요한은 젊고 열정적인 의사로 여심을 홀렸다.

김윤석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시나리오의 탄탄함이었다. 또 모든 것을 던지며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좋았다. 타임 슬립이 있지만, 한 남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변요한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변요한 / 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김윤석은 "어수선하고 모진 겨울,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멜로 뿐 아니라 우정도 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 참여해서 꽉찬 영화를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와서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변요한과 채서진의 러브라인도 돋보였다.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두 사람은 서로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연기하며 애절함을 더했다.

변요한은 "채서진과는 같은 학교 동문이라 러브신을 편하게 촬영했다"라며 "연기하면서 정말 열심히 사랑했다"라고 밝혔다. 채서진은 "변요한이 3학번 선배라 많이 이끌어줬다. 현장에서 제가 긴장 많이 하는 타입인데 전체적으로 오빠가 분위기 편하게 해줘서 좋은 분위기에서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석과 박혜수의 부녀 호흡도 영화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 같은 소속사인 두 사람은 영화 출연이 확정된 후, 실제 김윤석이 박혜수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대본 연습을 하는 등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은 "기욤 뮈소의 소설은 한국적인 시나리오로 바꿔서 연출했다. 기욤 뮈소도 마음에 들어했다"라며 "여성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지도 고민을 해서 표현했다.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따뜻한 판타지 로맨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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