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 대상' 차승원 "내 인생의 키워드는 가족"(인터뷰)

2011 스타일아이콘어워즈 '스타일 오브 더 이어' 수상

문완식 기자  |  2011.11.03 23:39


2011 스타일아이콘어워즈(SIA)에서 대상인 '스타일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배우 차승원이 앞으로도 창조적인 스타일과 캐릭터를 창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2011 스타일아이콘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스타일 오브 더 이어'(Styl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그는 수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마무리 하고 이것에 걸 맞는 작품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배우로서 스타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연기를 떠나 일상적으로 생활할 때도 저는 가족들이 있으니까 늘 일할 때 그런 생각을 한다. 공격적이지만 실수를 하지 않고, 방어적이지만 수동적이지 않겠다고 늘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좋은 남편, 아빠가 되는 것이 목표니까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전했다.


차승원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계속해 언급했다. 그는 "제 인생의 키워드는 가족이다"라며 "가족은 제게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다. 요새 들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그들이 외부에 나가거나 생활할 때 저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올해 MBC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 역을 맡아 사랑받았던 차승원은 "2011년에 '최고의 사랑'이라는 근사한 드라마를 만났는데 이제껏 제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밀착감이 높아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너무 파괴력이 있는 캐릭터를 맡아서 뒤에 어떤 캐릭터를 맡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좋은 글'을 빨리 만나고 싶다"라며 "그 안에서 여러분들한테 소중한 웃음거리와 힘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찾아뵙겠다. 다만 한동안은 무난한 캐릭터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차승원은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 같은 창조적인 캐릭터를 계속하고 싶다"라며 "계속해 상충되는 캐릭터를 하고 싶은 게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델로 데뷔해 오랫동안 트렌드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나"라고 하자 "외적인 스타일은 사실은 협업하는 것"이라며 "여러 명의 스태프들이 캐릭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도움을 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제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 과연 이 시대에 40대 남자로 살면서 어떤 스타일의 남자, 어떤 스타일의 사람으로 대중들에 각인되는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이상형의 남자에 접근하고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스타일은 여러 분의 도움을 받고 있기에 그 분들의 도움을 받고 앞으로도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겠다"고 했다.

차승원은 인터뷰를 마치며 "오늘 본상과 대상 두개 상을 합쳐서 원가는 4만2000원 정도 될 것 같은데 그 의미는 깊고 넓은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한편 2011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본상에는 차승원, 아이유, 고수, 지성, 유아인, 정재형, 이승철, 박정현, 고소영,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인 '뉴 아이콘'(New Icon)에는 배우 김수현과 조여정이, '콘텐츠 오브 더 이어'(Contents of the year)에는, 'SIA's 디스커버리'(SIA's Discovery)에는 배우 박시후와 조여정이, 'SIA's 초이스'(SIA's Choice)에는 배우 이종석이 선정됐다.

가수 김현중은 인기상 격인 'KIA 쏘울 피플스 초이스'상을 수상, 3년 연속 이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