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팬클럽, 연기자·스태프에 200인분 삼계탕

문완식 기자  |  2010.08.06 14:25


MBC 월화극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팬클럽 회원들이 무더위에 지친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위해 화끈한 삼계탕 선물을 해 눈길을 끈다.

6일 MBC에 따르면 이병훈 감독의 팬클럽 '훈사모 하이큐'(이하 훈사모)와 '디시인사이드 동이갤러리'(이하 디시동이갤)의 팬들은 지난 4일 정성껏 준비한 식사 200인 분과 간식을 들고 '동이' 촬영장인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 현장을 방문했다.

훈사모 회원들은 펄펄 끓는 삼계탕 200인분과 수건을 준비했고, 디시동이갤 회원들은 직접 디자인·편집한 응원댓글북, '동이' 스티커로 장식한 디저트 과일과 음료, 간식 등을 통해 제작진과 연기자들을 감동케 했다.

훈사모 회원들은 ‘동이야~ 네 덕에 웃고 산다'라는 재치만점 현수막을 내걸고 테이블까지 세팅한 뒤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맞이했다.

훈사모 운영진 김월순씨는 "이열치열 무더운 여름날에 원기보충을 위해서는 삼계탕이 제격이다"라며 "촬영 일정이 빡빡해 제 때 끼니를 챙겨먹지 못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또한 디시동이갤에서 온 팬들은 "5000원부터 크게는 100만 원까지 십시일반 모아 이번 조공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늘 행사를 위해 멀리 광주에서 용인까지 올라온 팬도 있다. 무더운 날씨에 이렇게 연기자, 스태프들이 고생하는지 몰랐다"고 출연진들을 응원했다.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반갑게 팬들을 맞이한 이병훈 감독과 한효주를 비롯한 연기자들은 한여름 폭염 속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특히 이병훈 감독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멀리서 촬영장을 찾아 온 팬들을 위해 특별히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팬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받은 한효주, 정진영, 최종환, 김소이, 강유미 등은 팬 들과 사진을 찍으며 이드르이 정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효주는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받으니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할 터이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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