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영화상, 청룡영화상 오늘 열린다

오늘 결과 공개... 국가대표, 박쥐 10개부문 후보

김건우 기자  |  2009.12.02 06:30


올해의 마지막 영화상 제30회 청룡영화상의 결과가 2일 공개된다.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다. 청룡영화상은 후보작 논란에 휘말린 대종상영화상과 무산된 MBC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때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범수와 김혜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상은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와 '박쥐'(감독 박찬욱)가 나란히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가대표'와 '박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의 후보에 선정됐다.

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국가대표' '박쥐'를 비롯해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마더'(감독 봉준호),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 작품은 감독상 후보에도 함께 올라 경합한다.

남우주연상을 두고는 김명민(내사랑 내곁에), 김윤석(거북이 달린다), 송강호(박쥐), 장동건(굿모닝 프레지던트), 하정우(국가대표)가 경쟁한다.

김명민이 대종상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몰리고 성기 노출 등을 열연했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석권할지도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부문은 여우주연상이다. 후보로는 김옥빈(박쥐), 김하늘(7급 공무원), 김혜자(마더), 최강희(애자), 하지원(내사랑 내곁에)이 선정됐다.

대종상 후보에서 제외됐던 하지원은 여우주연상 2관왕에 도전한다. 하지원은 앞서 1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스크린 데뷔 11년 만의 첫 수상의 기쁨을 이어갈지 시선이 모인다.

또 여우주연상 4관왕 행진이 불발됐던 김혜자가 새로운 기록 달성하지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김혜자는 올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고 황금카메라상, 디렉터스컷에서도 유력한 후보라 그녀의 수상행진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인권(해운대), 성동일(국가대표), 신하균(박쥐), 이민기(해운대), 진구(마더)가 올랐다.

신인남우상은 김무열(작전), 김지석(국가대표), 송창의(소년은 울지 않는다), 양익준(똥파리), 최재웅(불꽃처럼 나비처럼)이 경합을 벌이고 신인여우상은 강예원(해운대), 김꽃비(똥파리), 박보영(과속스캐들), 선우선(거북이 달린다), 오연서(여고괴담5-동반자살)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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