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결혼, 설레면서도 두렵다"

이수현 기자  |  2009.11.28 11:00
신승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신승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신승훈이 결혼에 대해 "설레면서도 두렵다"고 털어놨다.

신승훈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음반과 공연, 전반적인 가요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승훈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독신으로 지내는 이유에 대해 "남들과는 시간 개념이 다르다"며 "제 생활을 이해해주는 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훈은 "기왕이면 제 팬이 아닌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저는 상대방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데 상대방은 저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또 "24년을 혼자 살다보니 내 생활에 누군가가 들어온다는 사실에 설렘과 동반된 두려움이 있다"며 "멋모를 때 결혼해서 맞춰나갔어야 했는데 이제는 '사랑과 전쟁'을 너무 많이 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타이틀곡 '사랑치'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오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더 신승훈 쇼-러브 어클락'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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