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네팔 봉사활동 "이런 땀은 흘려야 한다"

김겨울 기자  |  2009.11.12 09:58


배우 김혜수가 네팔로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오는 13일 방송될 MBC 'W'에서는 김혜수가 네팔에서 봉사하는 현장을 담았다. 김혜수는 이곳에서 굶주림에 찌든 사람들을 보며 식량을 나눠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남자들도 하기 힘든 30kg이 넘는 쌀부대를 번쩍 들으며 식량 배급을 도왔다.


김혜수는 "사실 연기 말고 땀 흘릴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러데 정말 이런 땀은 저를 위해서라도 많이 흘리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라며 봉사활동을 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도 해외 봉사활동은 처음이고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부족한 게 많은데 제가 이렇게 왔다 가면, 아이들에게 오히려 상처가 되진 않을까 걱정돼요"라며 "정말 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 같아요"라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봉사일정 내내 김혜수와 동행한 이영백 PD는 "연예인 생활을 20년 넘게 한 사람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털털하고 소박하고 재주 많은 사람"이라며 "화려한 외모보다도 더 빛나는 내면을 품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번 방송의 내레이션은 김혜수가 직접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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