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 "'쿠사리'는 일본어..죄송합니다"

김수진 기자  |  2007.01.11 11:57


"아나운서로서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조수빈 KBS 아나운서가 방송도중 무심코 일본어를 우리말로 알고 말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11일 방송된 KBS 1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를 진행하던 도중 '쿠사리'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같은 말에 김방희 시사평론가는 "'쿠사리'라는 말은 일본어 표현이니 사용하면 안된다"고 정정했고, 조수빈 아나운서 역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쿠사리' 발언이후 약 7분이 지난뒤 방송을 통해 "여러분께 꾸지람을 들을 것같아서 먼저 자수하겠습니다"며 "순간 착각을 했는데 '쿠사리'는 옳지 않고 '면박이나' '꾸지람'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고 잘못을 시인하며 정정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을 끝낸뒤 청취자 게시판을 통해 또다시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아나운서는 "방송중에 실수를 해 송구스럽다"며 " 방송 프로그램에서 예시로 나온 것을 저는 '순우리말'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한 단어 한 단어 확인하고 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더 조심하겠다"고 거듭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어 "'쿠라시'는 면박주다, 꾸지람하다라는 말로 사용해야 맞다. 아나운서로서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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