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쿠드롱vs김병호-김형곤vs마르티네스, 4강 대진 성사

김우종 기자  |  2020.01.27 00:43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제공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제공
PBA투어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이 27일 소노캄 고양(구 엠블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4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LPBA 김보미의 아버지로도 알려진 김병호는 7차전 이전까지만 해도 포인트 랭킹 70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통해 숨겨진 실력을 발휘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병호는 포인트 랭킹 27위 임준혁을 상대로 3:1(15:12/15:5/10:15/15:1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영건 챔피언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5차 대회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2차 대회 우승자 신정주의 경기에서는 마르티네스가 15:5로 첫 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4:15로 두 번째 세트까지 마르티네스에게 내준 신정주는 세 번째 세트를 가져가며(15:6) 따라가는 듯했다. 그러나 네 번째 세트마저 빼앗기며(7:15) 결국 마르티네스가 4강에 올랐다.

1차전 때 32강 진출 이후 매번 서바이벌 경기에서 탈락했던 김형곤은 강민구를 상대로 3:0(15:10/15:6/15:1) 완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현재 PBA 애버리지 랭킹 1위와 5차전 베스트 애버리지 상 수상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서현민의 경기는 쿠드롱이 3:0(15:5/15:9/15:13)으로 승리했다.

쿠드롱은 2.647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애버리지 1위였던 오성욱(애버리지 2.625)을 제치고 웰뱅톱랭킹 PBA 톱 애버리지 기록을 갱신했다.

역대 챔피언 2명이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4강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김형곤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오후 2시에, 프레드릭 쿠드롱과 김병호가 오후 4시 30분에 각각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두 경기의 승자는 같은 날 오후 10시에 열리는 결승전에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스포츠와 빌리어즈TV에서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며, 전 경기는 PB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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