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과 비교' 조던의 생각은? "우리는 시대가 다르다"

이원희 기자  |  2020.01.26 05:45
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뉴스1 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리그 최고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와 비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둘은 NBA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꼽힌다. 조던과 제임스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라는 질문을 두고 NBA 팬들이 논쟁을 펼칠 때도 많다.

그렇다면 조던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ESPN을 통해 "우리는 다른 시대에 뛰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분명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던은 "시대와 시대를 비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제임스는 그의 흔적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칭찬했다.

조던은 제임스와 함께 뛰지 못했지만, 자신과 제임스 모두 뛰어난 선수인 점은 변함 없다고 인정한 것이다.

또 이날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조던은 현 NBA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뛴다면)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절대 알지 못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추측할 수는 있다. 단 농구를 향한 나의 열정은 여전했을 것이다. 나는 농구 경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끌던 조던은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그는 통산 3만 2292점(1072경기), 평균 득점 30.1점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였다.

또 시카고 소속으로 6차례 우승(1991, 1992, 1993, 1996, 1997, 1998년)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MVP 5회, 득점왕 10회, 1988년에는 올해의 수비상도 가져갔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NBA 통산 16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5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NBA 파이널에 총 9번 올라 3번의 우승도 차지했다. 조던이 '농구 황제'로 불린다면, 제임스의 별명은 '왕'을 뜻하는 '킹'이다.

한편 지난 2003년 은퇴한 조던은 현재도 NBA에서 일하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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