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집념의 KB손보, 우리카드에 3-2 대역전극! 12연패 뒤 2연승

장충=한동훈 기자  |  2019.12.07 16:35
KB손해보험 선수들이 7일 장충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KB손해보험 선수들이 7일 장충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1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KB손보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우리카드를 풀세트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11-25, 25-20, 28-26, 15-10)로 제압했다.

KB손보는 1, 2세트를 맥없이 패하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3세트부터 무서운 조직력을 뽐냈다. 특히 4세트와 5세트에는 엄청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호가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학민과 정동근이 각각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홍정 9점, 한국민 8점, 박진우 7점 등 골고루 활약했다.

우리카드가 1세트 17-20을 뒤집으면서 먼저 상승세를 탔다.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따라붙은 우리카드는 18-20에서 KB손보의 연속 범실로 손쉽게 역전했다. 한국민의 백어택 아웃에 이어 김학민이 2번이나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22-21에서는 김정호의 오픈 공격을 최석기가 유효 블로킹으로 살렸다. 이를 나경복이 퀵오픈으로 연결시켜 23-21로 달아났다.

2세트는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가 9-6에서 펠리페의 시간차와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KB손보를 따돌렸다. 11-6에서 노재욱의 블로킹, 펠리페의 백어택이 이어져 7점 차가 됐다. 16-9에서는 펠리페가 백어택을 꽂은 뒤 김동민의 퀵오픈을 가로막았다. 18-9에서 김동민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우리카드가 10점 차로 넉넉히 앞섰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보는 3세트부터 거세게 반격했다. 2점 차로 끌려가던 우리카드가 8-10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11-10으로 뒤집었다. 우리카드가 1점을 내면 KB손보가 따라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17-17에서 김동민이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KB손보가 18-17로 재역전했다. 우리카드가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서 김홍정이 펠리페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KB손보가 2점 차로 치고 나가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4세트도 치열한 난타전이 전개됐다. 10-14로 끌려가던 우리카드가 15-14로 역전하자 KB손보도 곧바로 16-15로 재역전했다. 우리카드는 20-22에서 나경복의 서브에이스와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23-24에서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듀스까지 갔다.

듀스에서는 KB손보의 엄청난 수비력이 빛났다. 우리카드의 맹공을 버텨낸 KB손보는 26-26에서 김정호의 연속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KB손보는 5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5-4에서 황택의가 황경민의 시간차를 블로킹했다. 7-5에서 김정호가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8-5에서는 6차례 랠리 끝에 김홍정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우리카드가 포히트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KB손보가 9-5로 훌쩍 리드했다. 12-7에서는 펠리페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승리 9부 능선을 넘었다. 14-10에서는 김정호가 서브 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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