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1타차' 박성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

심혜진 기자  |  2019.06.24 08:45
박성현./AFPBBNews=뉴스1 박성현./AFPBBNews=뉴스1
박성현(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4라운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작성한 박성현은 해나 그린(호주·9언더파 279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박성현은 역전 우승을 꿈꿨지만 1타 차로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5타 차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박성현은 4번홀(파3), 6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그린이 11, 12번홀 연속 보기로 2타차가 됐다.

박성현이 15번홀(파5) 버디로 1타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그린이 16번홀(파4) 버디를 낚아 다시 2타 차가 됐다.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결정됐다. 박성현이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경기를 마쳤고, 그린의 실수를 바라봐야 했다. 하지만 그린은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우승이 확정됐다.

그린은 이날 보기 3개에 버디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이미림(29·NH투자증권), 김효주(24·롯데)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소연(29·메디힐)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언더파를 기록, 김인경(31·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이정은(23·대방건설)은 4타를 줄여 공동 30위(2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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