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승리 소감 "아직도 꿈 같아, 부끄럽게 눈물이..."

김혜림 기자  |  2019.06.24 07:49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코리안 좀비'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32)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찬성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아직도 꿈 같습니다. 한달넘게 내 아이들도 못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에선 이겼지만 시합이라는게 질수도 있고.. 넘치지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그리고 약속하겠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될겁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정찬성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5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30·브라질)를 1라운드 58초 만에 TKO승으로 제압했다.

정찬성은 종이 울리자마자 모이카노의 왼손 잽을 피한 뒤 오른손 카운터를 상대 턱에 꽂았다. 이후 쓰러지는 모이카노에게 왼손 훅에 이은 파운딩을 퍼부어 1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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