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해진 라인업' 국내 유일 PGA 대회, 18일 티오프 [CJ컵 on Air]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2018.10.18 06:00
저스틴 토마스./사진=JNA GOLF 저스틴 토마스./사진=JNA GOLF


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이하 THE CJ CUP)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대망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THE CJ CUP은 약 3만 5천여 명의 한국 골프 팬들의 응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초대 우승자는 저스틴 토마스(미국)이 차지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크 레시먼(호주)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은 THE CJ CUP은 작년보다 훨씬 화려한 라인업을 들고 돌아왔다.

PGA 투어는 9월에 시즌을 마치고 10월부터 새 시즌을 시작하는데,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 30명중 13명이 출전했다. 또 지난 시즌 1승 이상을 선수도 7명이나 될 정도로 실력파들이 즐비하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는 물론 마크 레시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브룩스 켑카(미국), '지한파' 제이슨 데이(호주)와 어니 엘스(남아공) 그리고 이안 폴터(잉글랜드), 마스야마 히데키(일본), 아담 스콧(호주)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여기에 강성훈(31)과 안병훈(27), 김시우(23), 김민휘(26), 이경훈(27) 그리고 '슈퍼루키' 임성재(20·이상 CJ대한통운)까지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도 샷 대결에 나선다.

우승 상금도 늘었다. 지난해 총상금 925만 달러(우승 상금 166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오른 950만 달러(우승 상금 171만 달러)다. PGA투어 정규 시즌 대회 가운데 메이저 대회 및 WGC 대회를 제외하고 최고로 많은 상금 규모이다.

참가 선수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모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토마스는 "작년에 좋은 기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대회 2연패의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연장에서 토마스에게 아쉽게 패한 레시먼은 정상 탈환을 향한 굳은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토마스가 잘해서 이겼지만 올해는 내가 꼭 우승하고 싶다. 아들을 위해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독감으로 아쉽게 불참했던 '지한파' 어니 엘스는 "지난해 오지 못해 실망스러웠다"면서 "코스가 엄청 좋다. 이번주 기대해보겠다"고 설렌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 한 명의 '지한파' 제이슨 데이는 "코스가 너무 훌륭하고 열광적인 응원을 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꼭 우승해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태희(34·OK저축은행), 문도엽(27), 박상현(35·동아제약),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 등 KPGA 대표 5인방은 "꿈꾸던 무대다. PGA 선수들과 기량 차이는 있으나 즐기면서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일 오전 7시 45분.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라이언 파머(미국), 문도엽이 1번홀에서, 보 호슬러(미국), 피터 윌라인(미국), 이경훈이 10번홀에서 첫 티샷에 나선다.

공식포토콜에서 트로피를 들고 18번홀 브릿지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 수퍼루키 임성재와 전년도 우승자인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사진=JNA GOLF 공식포토콜에서 트로피를 들고 18번홀 브릿지에 앉아 포즈를 취하는 수퍼루키 임성재와 전년도 우승자인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사진=JNA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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