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민휘 등 해외파 5人 "바람에 대한 적응력이 관건" [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2018.10.17 16:02
김민휘-김시우-강성훈-이경훈(왼쪽부터)./사진=JNA GOLF 김민휘-김시우-강성훈-이경훈(왼쪽부터)./사진=JNA GOLF
미국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5인방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이하 THE CJ CUP)에 참석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성훈(31)과 김시우(23), 김민휘(26), 이경훈(27·CJ대한통운)은 오는 1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3시 30분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들 5명이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대회서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민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되거 기쁘다. 지난해 CJ 소속이 아니었는데 좋은 성적 덕분에 CJ과 가족이 됐다.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시우는 "나 역시 2년 연속 나오게 돼 영광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시합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한 주가 될 것 같다. 스폰서 대회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 크다. 많은 한국 팬분들게 좋은 플레이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 강성훈은 "지난 CJ컵 이후로 1년 만에 고향인 제주를 다시 찾았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았다. 열심히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경훈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 올해에도 참가하게 됐다. 올해 PGA 투어를 새롭게 치르는 만큼 인상깊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 코스인 나인브릿지는 변화무쌍한 바람이 불기로 유명하다. 홀 마다 바뀌고, 방향도 한 방향이 아닌 여러 방향으로 불어 선수들이 샷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휘는 "자연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적응을 잘 하는 수밖에 없다. 바람 뿐만 아니라 추위도 이겨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시우는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바뀐다. 캐디와 잘 상의해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실수했을 때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데,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후반 들어 바람이 더욱 심해진다. 그러면 머리 속에 혼동이 온다. 샷을 하기 전에 결정을 내리고, 믿음을 갖고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샷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더라고 이것을 극복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린 주변 플레이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코스 내에서 바람이 많이 돈다. 파3에서 특히 더 도는 것 같다. 클럽 선택에 애를 먹는다. 시간을 두고 클럽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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