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임성재 "토마스·켑카와 한 조?.. 설레고 긴장돼" (일문일답) [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2018.10.16 15:43
임성재./사진=심혜진 기자 임성재./사진=심혜진 기자
'특급 신인' 임성재(20·CJ대한통운)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이하 THE CJ CUP)에 참석하는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오는 1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8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 3시 30분분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임성재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2018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18-2019시즌 PGA 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진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임성재는 고향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조편성에 다르면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임성재와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는.

▶ 고향에서 PGA 투어를 하게 돼 설렌다. 이번 주 시합도 열심히 치려고 노력하겠다.

-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마스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 당황스러웠다.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 이런 좋은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다. 매우 기쁜 상태다.

- 코스 컨디션은 어떤가.

▶ 최상급이다. 엄청 깔끔하고 그린 상태도 좋다. 깜짝 놀랐다.

- 제주 출신이어서 바람을 잘 알 텐데, 제주 바람은 어떤가.

▶ 어렸을 때 이후로는 제주에 살지 않았다.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골프 치기 어려운 방향으로 분다. 바람이 불면 좀 더 힘든 플레이가 될 것 같다.

- PGA 투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어떤 느낌을 받나.

▶ 부담도 많이 된다. 첫 대회서 좋은 성적이 나올 줄 몰랐다. 좋은 성적 때문에 PGA 투어에서 조편성도 좋게 해주신 것 같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집중하겠다.

- 골프 유망주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 나 역시 제주 꿈나무였다. 제주도 핀크스에서 허석호 프로님께 원포인트 레슨 받은 적 있다. 이번엔 내가 베풀 기회가 있어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 키즈들과 좋은 시간 보냈다.

- 이번 대회는 컷오프도 없고 큰 상금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가 예선이 없고 4일간 대회를 하는데, 예선이 없어 편하게 칠 수 있고 상금 규모도 워낙 커서 좀 더 유리하게 칠 수 있을 듯 하다.

- 올 시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임하고 있는지. 세계랭킹 예상 순위는.

▶ 올해 목표는 100위 안에 끝내는 것이 목표다. 현재 94위다. 60~70위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 시즌 목표는 30위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 켑카, 토마스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 두 선수는 장타자다. 100m 안쪽의 웨지샷이 궁금하다. 온이 되지 않았을 때의 파세이브 능력이 궁금하다.

- 2부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PGA 투어로 넘어와서 연결성은 있다고 생각하나.

▶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 전부터 세팅이 어려워지더라. 그린도 딱딱해졌다. 세이프 웨이가 낯설지 않았다. 웹닷컴 투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생각은.

▶ 어릴 적부터 TV에서 프레지던츠컵을 보며 인터내셔널 팀에서 뛰고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세계 랭킹이 올라간다면 인터내셔널 팀에서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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