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안드레 조던 고민 '남을까, 옮길까'…댈러스 관심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25 10:12
디안드레 조던. / 사진=AFPBBNews=뉴스1 디안드레 조던. / 사진=AFPBBNews=뉴스1


LA 클리퍼스 디안드레 조던(30)이 미래를 고민하는 가운데, 댈러스 매버릭스가 조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LA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조던이 팀에 남을지, 떠날지를 두고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데드라인은 오는 금요일"이라며 조만간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조던은 플레이어 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조던이 팀에 남는다면 241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최근까지만 해도 조던은 클리퍼스를 떠날 것처럼 보였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33·휴스턴), 블레이크 그리핀(29·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을 떠나보내 전력이 약화됐다.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실패하면서 조던은 팀 상황에 실망, 이적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던은 휴스턴 선수들에게 "휴스턴으로 가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휴스턴은 조던에게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에는 클린트 카펠라(24)가 지난 시즌 수준급 빅맨으로 성장했다. 카펠라와 역할이 겹치는 조던을 무리해서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대신 댈러스가 조던의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와 조던의 악연은 NBA에서 유명하다. 댈러스는 지난 2015년 조던의 영입을 시도했고 4년 8400만 달러 계약을 이끌어냈지만, 조던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 클리퍼스에 잔류했다. 뒤통수를 맞은 댈러스는 조던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고 했지만, 부랴부랴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전력보강에 실패해 침체기가 계속됐다.

미국 247스포츠는 "댈러스는 센터가 필요한 팀"이라면서 "댈러스는 리빌딩을 하려고 하고 조던을 영입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댈러스도 조던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댈러스 관계자들과 댈러스 팬들이 조던을 용서해야 한다"고 전했다.

NBA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인 조던은 2017-2018 시즌 평균 득점 12.0점, 리바운드 15.2개, 어시스트 1.5개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믿을 만한 빅맨이 없기 때문에 조던이 올 경우 팀 전력에 플러스요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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