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도 웃으면서 했어" 손흥민 정신력에 놀란 中

심혜진 기자  |  2020.02.19 16:58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AFPBBNews=뉴스1
중국 언론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28·토트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절상을 당했음에도 멀티골을 작렬시켰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 원정경기에서 콘사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가 지난 18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는다. 복귀까지 몇 주는 걸릴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주는 긍정적인 예상이다. 올 시즌 우리는 손흥민을 잃었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과 함께 그의 정신력에 감탄하는 반응도 나왔다. 시나스포츠는 "부상을 안고도 2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특히 94분 경기 막판에 골을 넣었다. 정신력이 정말 대단한 손흥민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중국 팬들도 마찬가지. 한 팬은 "경기 후 손흥민은 웃으면서 인터뷰까지 했다. 정말 대단한 프로페셔널이다"고 감탄했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TV와 웃으면서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인터뷰 도중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도 화면에 잡혀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헌신적인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다른 팬은 "손흥민은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극찬을 보냈다.

무리뉴 감독(가운데)이 손흥민(왼쪽)의 인터뷰에 끼어들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TV 캡처 무리뉴 감독(가운데)이 손흥민(왼쪽)의 인터뷰에 끼어들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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