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좋은 무리뉴 "퍼거슨이 박지성 예뻐한 이유 알겠다!"

박수진 기자  |  2019.12.08 05:31
경기 종료 후 손흥민(왼쪽)과 무리뉴가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경기 종료 후 손흥민(왼쪽)과 무리뉴가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7·토트넘)을 향한 조세 무리뉴(56) 감독의 애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78)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박지성(38)의 관계를 언급하며 행복하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16라운드 홈 경기서 5-0으로 대승했다.

이날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에 나온 3골에 모두 관여했고 자신의 커리어를 대표할 만한 골 장면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돌파를 시도했다.

약 70m 정도 드리블을 한 손흥민은 모든 번리 선수들을 제친 뒤 순식간에 맞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영국 언론과 현지 축구 전설들이 이번 시즌의 골이라며 극찬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무리뉴는 "내 기억에 내가 FC바르셀로나에 있던 시절 호나우두가 비슷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호나우두가 된 듯했다"는 극찬을 남겼다.

무리뉴는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바비 롭슨 당시 감독의 통역으로 일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였던 호나우두(45)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무리뉴는 박지성과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을 언급했다. "나는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한다. 손흥민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문화적인 면일지도 모른다. 코치를 하기 정말 편하다. 정말 환상적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감독 생활을 하며 한국 선수를 처음으로 함께하는 소감을 밝힌 것이었다.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고 과장된 표현을 썼던 무리뉴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애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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