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활약에 흥분한 中 "메시 스타일 골! 아시아의 자랑"

박수진 기자  |  2019.12.08 07:11
8일 번리전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8일 번리전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7·토트넘)의 환상적인 득점 장면에 중국 대륙도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의 득점 장면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교체 없이 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도 5-0으로 대승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나온 3골 모두 관여했다. 전반 4분 역습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고 전반 9분에도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이 나오기 직전 시발점이 되는 돌파와 슈팅을 선보였다.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 될만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약 70m 정도를 드리블한 손흥민은 모든 수비수들을 제친 뒤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완벽한 마무리로 흠잡을 데 없는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영국 언론을 비롯해 게리 리네커, 해리 키웰 등 축구 전설들이 손흥민의 골에 극찬을 남겼다.

중국 역시 손흥민의 골 장면에 열광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이게 손흥민인가 메시인가. 손흥민이 어마어마한 거리를 직접 드리블을 치며 순식간에 상대 페널티 박스에 도달했다. 메시처럼 둘러싼 상대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리며 득점에 성공했다"고 골 장면을 묘사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댓글을 통해 "아시아의 형제다", "정말 대단한 골", "마치 최전성기에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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