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바르사 러브콜에도...'이적시장 전문가' 친정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3.19 10:04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다음 행선지는 친정 세비야였다. 빅클럽 관심에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몬치 AS로마 단장. 웬만한 선수보다 인기가 높았다. '선수 영입' 과제를 풀어낼 스페셜리스트로 이미 세비야에서 검증을 마쳤다. 기대주를 싼값에 영입한 뒤 실전을 뛰게 하며 가치를 높인다. 이후 몇 배는 남는 이적료 차익으로 '거상'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몬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선수를 들일 때는 최대한 낮은 액수, 반대로 떠나 보낼 때는 최대한 높은 액수로 협상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이전 17년 만에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알리송 베커(현 리버풀)도 몬치의 작품이었다.

유수 클럽이 이 전문가를 노렸다. 지난해 여러 보도가 몬치의 몸값을 입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였다. 당시 맨유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볼멘소리를 했을 만큼 영입 행보가 좋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갓 부임한 첼시 측도 더 강력한 도우미를 원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역시 몬치의 스페인 무대 복귀를 추진한다는 후문이었다. 최근에는 아스널도 급물살을 탔다. 당사자는 "내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클럽"이라고 밝혔다.

그랬던 몬치가 둥지를 옮겼다. 다른 팀, 다른 리그보다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세비야로 돌아갔다. "가장 설득력 있는 프로젝트를 내놨다"라는 게 그 이유다. 이를 바라보던 구단들도 입맛 다시기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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