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라이올라' 포그바에 대한 모리뉴의 진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7 06:40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제 모리뉴(55) 감독이 미노 라이올라(51)를 폴 포그바(25)와의 갈등 원인으로 꼽았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선수로 꼽힌다.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바르셀로나 이적설로 팀을 흔들어 놓았다. 포그바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포그바는 이적설을 뒤로 하고 나선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1라운드 이후 인터뷰를 통해 “행복하지 않다면, 최선을 다할 수 없다. 할 수 없는 말들이 있다. 말하면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까지 했다.

포그바의 발언은 계속해서 논란을 낳았다. 포그바는 지난 울버햄튼전 직후 “우리는 안방에서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야 했다”라며 수비 지향적인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모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 부주장직을 박탈 당한 포그바는 모리뉴 감독과훈련장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SNS 영상 때문에 빚어진 오해로 생긴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예전 같지 않았다.

불화는 또 다시 이적설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의 대리인 라이올라는 바르셀로나와 이적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쯤 되면 모리뉴 감독의 인내심에 한계가 올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모리뉴 감독의 분노는 포그바가 아닌 라이올라를 향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같은 날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문제에 빠트리는 원인이 선수 본인이 아닌 그의 측근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측근 중에서도 라이올라를 정확히 겨냥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라이올라가 구단과 포그바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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